근돼의 일본여행기 ㅣ 일본여행 도쿄편 1화
🇯🇵 근돼의 일본여행 도쿄편 1화
나리타공항부터 도쿄역, 히가시교엔, 센소지, 스카이트리까지
드디어 근돼의 여행이 일본으로 넘어왔다.
이번 여행지는 도쿄.
베트남과는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여행이 시작된다.
혼자 여행하는 만큼 이번에도 일정에 너무 얽매이지 않기로 했다.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고, 걷다가 맛있는 게 보이면 먹고, 힘들면 카페에서 쉬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도쿄 여행에서 중요한 것.
관광도 관광이지만 먹을 건 제대로 먹어보자.
✈️ 나리타공항 도착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나리타국제공항.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끝내고 캐리어까지 찾았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이제야 진짜 일본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난다.
나리타공항은 터미널마다 철도와 버스 같은 도쿄 시내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그냥 비행기 타러 가는 느낌이었는데 일본어 간판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여행 모드가 제대로 켜진다.
이번 여행에서 머물 곳은 모미토리 호텔.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캐리어부터 내려놓았다.
침대가 보이니까 잠깐 누울까 생각했지만 여기서 눕는 순간 첫날 일정이 끝날 것 같았다.
세수 한번 하고 바로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근돼의 도쿄 여행 시작.
🚉 첫 번째 목적지 도쿄역
도쿄에서 처음 제대로 구경하기로 한 곳은 도쿄역.


마루노우치 쪽으로 나오니까 사진에서 많이 봤던 빨간 벽돌의 도쿄역 건물이 바로 눈앞에 나타난다.
주변에는 현대적인 고층빌딩이 가득한데 도쿄역 건물만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오래된 건축물과 현대적인 도쿄가 같이 보이는 풍경이 꽤 멋있었다.
낮에 보는 모습도 좋지만 밤에 조명이 들어온 도쿄역도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첫날부터 사진을 계속 찍게 된다.
🚶 도쿄역 주변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도쿄역만 보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에는 주변에 볼 게 너무 많다.
마루노우치 쪽으로 걸으면 넓은 광장과 빌딩들이 이어지고 조금 더 걸어가면 황궁 방향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역을 시작점으로 잡았다.
그리고 도쿄역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이유는 간단하다.
배가 고프다.
🍜 도쿄 첫 먹방은 츠케멘
도쿄역에는 먹을 게 정말 많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눈에 들어온 곳은 도쿄 라멘 스트리트.


그중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로쿠린샤다.
도쿄역에서 츠케멘을 찾으면 빠지지 않는 곳이고, 실제로 도쿄역에서 가까운 츠케멘 가게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라멘처럼 면이 국물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온다.
두꺼운 면을 집어서 진한 국물에 푹 찍어 먹는다.
처음에는 그냥 라멘 먹을까 했는데 도쿄까지 왔으니 츠케멘으로 결정.
한입 먹으니까 생각보다 면이 꽤 굵고 식감도 좋다.
계란에 차슈까지 같이 먹으니까 제대로 한 끼가 된다.
일본 도착 첫날부터 먹방 시작.
근돼 여행답다.
🌳 도쿄 한복판에서 갑자기 조용해진다
배를 채우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번 목적지는 고쿄 히가시교엔.


도쿄역 주변에는 빌딩도 많고 사람도 정말 많은데 이쪽으로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넓은 정원과 나무가 보이고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진다.
조금 전까지 도쿄역에서 사람 사이를 피해 다녔는데 몇십 분 만에 완전히 다른 곳에 온 기분이다.
히가시교엔에는 옛 에도성의 흔적과 정원 공간이 함께 남아 있다.
천천히 걸으면서 정원도 보고 돌담도 보고 사진도 찍었다.
혼자 여행하면 이런 장소가 특히 좋다.
누가 빨리 가자고 할 일도 없고 내가 보고 싶은 만큼 보면 된다.
벤치가 보이면 잠깐 앉아서 쉬고 다시 천천히 걷는다.
근돼 여행에서 보기 드문 평화로운 시간이다.
그런데 많이 걸었더니 또 배가 고프다.
🍣 도쿄에서 먹어야 할 게 너무 많다
이번 여행에서 먹을 음식도 미리 생각해봤다.
라멘, 츠케멘, 스시, 돈카츠, 규카츠, 텐동, 우동, 소바, 장어덮밥, 야키니쿠, 야키토리.
여기에 디저트까지 넣으면 며칠로는 부족하다.
결국 관광 일정보다 먹는 일정이 더 길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첫날이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 아사쿠사 도착
도쿄역 주변에서 다음으로 넘어간 곳은 아사쿠사.
그리고 아사쿠사 하면 역시 센소지다.



멀리서부터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은 게 보인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커다란 등.
가미나리몬.
사진에서 수도 없이 봤던 곳인데 실제로 보니 확실히 일본 여행 온 느낌이 난다.
여기서는 그냥 지나갈 수 없으니 사진부터 한 장.
그리고 가미나리몬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갔다.
🏮 나카미세 거리
가미나리몬을 통과하면 센소지 방향으로 상점들이 길게 이어진다.
바로 나카미세 거리.
양쪽으로 작은 가게들이 계속 이어지고 기념품부터 일본 간식까지 정말 다양한 걸 판매한다.
사람도 엄청 많다.
그냥 앞으로 걷기도 힘들 정도.
그런데 근돼의 시선은 기념품보다 자연스럽게 음식 쪽으로 향한다.
🍈 아사쿠사 멜론빵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건 멜론빵.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부드럽다.
빵 하나인데 생각보다 크기도 꽤 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하나만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나카미세 거리를 조금 더 걸어가니까 다른 먹거리가 또 나온다는 것.
🍡 당고도 하나
이번에는 당고.



쫀득한 식감 때문에 일본 여행하면서 간식으로 하나씩 먹기 좋다.
분명 조금 전에 멜론빵을 먹었는데 당고 정도는 디저트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자기합리화를 시작하면 여행이 편해진다.
🍵 말차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까지 왔으니 말차 디저트도 먹어본다.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 한입 먹으니까 달면서도 끝에 살짝 쌉싸름한 맛이 난다.
멜론빵 먹고 당고 먹고 말차까지.
이쯤 되니까 센소지를 보러 온 건지 먹으러 온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센베이와 닌교야키도 보인다.
근돼에게 나카미세 거리는 위험한 곳이다.
⛩️ 드디어 센소지 본당
먹으면서 계속 걷다 보니 드디어 센소지 본당이 나온다.



가미나리몬 쪽의 복잡한 분위기와는 또 조금 다르다.
향을 피우는 사람도 있고 본당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다.
천천히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본다.
높은 건물로 가득한 도쿄를 돌아다니다가 이런 장소에 오니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 그런데 뒤를 보니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센소지 주변을 걷다가 고개를 돌리면 멀리 거대한 건물이 하나 보인다.
바로 도쿄 스카이트리.



이 풍경이 꽤 재미있다.
앞에는 오래된 일본 사찰이 있고 그 뒤로 현대적인 스카이트리가 솟아 있다.
같은 도쿄인데 완전히 다른 시대의 건물이 한 화면에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아사쿠사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장면 중 하나였다.
🌆 해가 지기 시작한다
아사쿠사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스카이트리 쪽으로 이동한다.



낮에 보는 스카이트리도 크지만 해가 질 때부터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난다.
하늘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건물에는 하나둘 조명이 켜진다.
도쿄의 밤이 시작된다.
🌃 도쿄 스카이트리 야경
그리고 완전히 어두워진 뒤.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니 크기가 장난 아니다.
목을 한참 들어야 꼭대기가 보인다.
낮에 센소지 쪽에서 멀리 바라봤던 것과 직접 밑에서 보는 건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첫날 마지막 관광지를 스카이트리로 잡은 건 괜찮은 선택이었다.
도쿄역에서 시작해 히가시교엔을 걷고, 센소지에서 일본의 옛 분위기를 느낀 다음 스카이트리에서 현대적인 도쿄의 야경으로 마무리.
하루 동안 분위기가 계속 바뀐다.
🍢 하지만 근돼의 하루는 아직 안 끝났다
스카이트리를 봤으면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정상이다.
그런데 하루 종일 걸었더니 또 배가 고프다.
저녁은 야키토리.


닭다리부터 닭껍질, 완자, 파가 들어간 꼬치까지 하나씩 주문한다.
숯불에 구운 꼬치 냄새가 나는데 이걸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여기에 생맥주 한잔.
고기 한 점 먹고 맥주 한 모금.
또 꼬치 하나.
이제야 하루 종일 걸었던 피로가 조금 풀리는 것 같다.
🥩 다음에는 야키니쿠도 먹어야 한다
야키토리를 먹으면서 다음날 먹을 음식까지 생각한다.



도쿄까지 왔으니 야키니쿠도 한번 제대로 먹어야 한다.
스시도 먹어야 하고 돈카츠도 먹어야 하고 규카츠도 남았다.
아직 관광지보다 음식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이래서 도쿄 여행은 며칠로 부족하다.
🏪 호텔 가는 길 마지막 함정
이제 진짜 숙소로 돌아간다.
그런데 길을 걷다가 편의점이 보인다.
그냥 지나가려고 했다.
정말이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안에 들어와 있다.
푸딩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
샌드위치 하나.
처음 보는 과자도 하나.
음료수도 하나.
분명 저녁까지 먹었는데 계산대 앞에서 또 이것저것 들고 있다.
일본 편의점은 여행객에게 상당히 위험하다.
🍮 호텔에서 시작된 마지막 먹방
숙소에 돌아와 침대 위에 편의점에서 산 것들을 펼쳐놨다.
샤워하고 그냥 자려고 했는데 푸딩을 보니 또 먹고 싶다.
하나만 먹고 자려고 했는데 아이스크림까지 뜯었다.
결국 오늘 마지막 일정은 호텔 편의점 먹방.
이렇게 도쿄 첫날이 끝났다.
🇯🇵 근돼의 도쿄 첫날 총평
나리타공항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시작한 첫날.
나리타공항 → 호텔 → 도쿄역 → 도쿄 라멘 스트리트 → 히가시교엔 → 아사쿠사 → 가미나리몬 → 나카미세 거리 → 센소지 → 스카이트리 → 야키토리 → 편의점.
첫날부터 상당히 많이 돌아다녔다.
도쿄역에서는 현대적인 도쿄를 보고,
히가시교엔에서는 조용한 도쿄를 보고,
아사쿠사에서는 일본다운 골목과 먹거리를 즐기고,
마지막 스카이트리에서는 도쿄의 야경까지 봤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계속 먹었다.
라멘 하나 먹고 관광하고,
멜론빵 먹고 걷고,
당고 먹고 센소지 보고,
말차 먹고 스카이트리 보고,
야키토리 먹고,
마지막에는 편의점까지.
생각해보니 오늘도 관광보다 먹은 이야기가 더 길다.
역시 근돼의 여행이다.
하지만 도쿄 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다음 편에서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하라주쿠, 메이지신궁, 신주쿠, 가부키초 그리고 도쿄 밤거리 먹방으로 넘어가 볼 생각이다.
근돼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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