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돼의 일본여행기

일본여행 ㅣ 도쿄여행 ㅣ 근돼의 일본여행 도쿄 4화 ㅣ 우에노부터 아메요코·아키하바라 그리고 도쿄역 야경까지

근돼원정대 2026. 9. 16. 12:34

근돼의 일본여행 도쿄 4화 ㅣ 우에노부터 아메요코·아키하바라 그리고 도쿄역 야경까지

도쿄에서 맞는 네 번째 아침.

이제 슬슬 도쿄 지하철도 익숙해지고 길 찾는 것도 처음보다는 빨라졌다.

물론 자신 있게 걷다가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건 아직 똑같다.

어제는 츠키지에서 아침부터 먹방을 시작해서 긴자와 도쿄타워, 롯폰기까지 돌아다녔다.

오늘은 또 다른 분위기의 도쿄를 보기 위해 우에노로 출발했다.

오늘 일정은 우에노 → 아메요코 → 아키하바라 → 도쿄역.

오늘도 근돼답게 많이 걷고 많이 먹어보자.


아침부터 우에노로 출발

 

우에노에 도착하니 지금까지 돌아다녔던 도쿄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시부야나 신주쿠처럼 정신없이 복잡한 느낌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느낌.

우에노공원 쪽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오늘 일정을 시작했다.

여행 초반에는 목적지를 하나라도 더 가려고 계속 빠르게 움직였는데 이제 4일차가 되니까 조금 여유가 생겼다.

사진도 찍고 벤치에 잠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근돼가 기다리던 아메요코

 

우에노에서 조금 이동해서 아메요코로 향했다.

여기는 입구부터 근돼 스타일이다.

먹을 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가게도 엄청 많다.

골목을 따라 걸어가는데 여기저기서 음식 냄새가 올라온다.

오늘도 처음 계획은 간단했다.

점심 하나만 제대로 먹자.

하지만 일본 여행 와서 이 계획이 성공한 적이 있었나 싶다.


아메요코 길거리 먹방 시작

 

한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먹고 있는 걸 보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꼬치 하나 먹고 조금 걸었다.

또 맛있어 보이는 게 나온다.

또 먹는다.

이제는 익숙하다.

여행하면서 느낀 건데 일본은 조금씩 여러 가지 먹는 재미가 확실히 있다.

한 곳에서 배부르게 먹는 것도 좋지만 시장에서는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는 게 더 재미있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배가 엄청 부르다.


그래도 점심은 따로 먹는다

길거리 음식을 그렇게 먹어놓고도 점심집을 찾았다.

이건 간식이고 점심은 점심이다.

 

오늘 점심은 라멘.

따뜻한 국물부터 한입 먹으니 좋다.

면 먹고 국물 먹고 고기까지 먹으면서 제대로 한 그릇 끝냈다.

아까 먹었던 길거리 음식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배까지 든든하게 채웠으니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아키하바라.


드디어 아키하바라 입성

 

아키하바라에 도착하자마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

건물마다 커다란 간판이 붙어 있고 게임, 전자제품, 애니메이션 관련 매장이 끝없이 보인다.

굳이 이런 쪽에 관심이 많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큰 전자제품 매장도 들어가 보고 게임센터도 구경했다.

층마다 볼 게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처음에는 한 시간 정도만 있다가 이동하려고 했는데 구경하다 보니 계획보다 훨씬 오래 있었다.


일본 게임센터도 한번 들어가 본다

 

아키하바라까지 왔으니 게임센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안으로 들어가니까 온갖 게임기와 뽑기 기계가 가득하다.

처음에는 구경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뽑는 걸 보고 있으니까 괜히 나도 될 것 같다.

한번 해본다.

안 된다.

한번 더 한다.

또 안 된다.

이쯤에서 깨달았다.

근돼는 오늘 뽑기랑 인연이 없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나왔다.


걷다 보니 또 카페

 

아키하바라를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다리가 슬슬 힘들어졌다.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하면서 잠깐 휴식.

그런데 커피만 주문하면 뭔가 아쉽다.

결국 디저트까지 같이 주문했다.

도쿄 여행하면서 하루에 디저트를 몇 번 먹는지 이제 세는 것도 포기했다.

여행 끝나고 운동하면 된다.

일단 지금은 먹는다.


저녁에는 다시 도쿄역으로

 

첫날에도 도쿄역을 지나갔지만 그때는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움직이느라 제대로 야경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일부러 저녁 시간에 다시 찾아왔다.

낮에 보는 도쿄역과 밤에 보는 도쿄역은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불이 들어온 건물을 보고 있으니 오래된 분위기와 주변의 현대적인 빌딩들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주변을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여러 장 남겼다.


마지막은 역시 저녁 먹방

하루 종일 돌아다녔으니 이제 저녁 먹을 시간.

 

오늘은 일본식 정식으로 마무리했다.

밥에 고기, 국물까지 나오니 하루 종일 걸었던 피로가 조금 풀리는 느낌이다.

분명 아메요코에서 계속 먹고 라멘까지 먹었는데 저녁이 되니까 또 들어간다.

역시 여행에서는 평소보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계속 배가 고프다.

물론 많이 걷는 게 이유가 아닐 수도 있다.

그냥 근돼라 그런 걸 수도 있다.


도쿄여행 4일차 마무리

오늘은 우에노 → 아메요코 → 아키하바라 → 도쿄역 순서로 돌아다녔다.

우에노에서는 조금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고, 아메요코에서는 예상대로 먹방이 시작됐다.

아키하바라는 지금까지 봤던 도쿄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마지막에는 도쿄역 야경까지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도쿄에 온 지 벌써 4일.

매일 다른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신기하게도 지역마다 분위기가 전부 다르다.

그리고 한 가지는 똑같다.

오늘도 엄청 걸었고 엄청 먹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이 보였다.

그냥 지나가려고 했다.

결과는 예상대로다.

디저트 하나 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또 어떤 곳으로 가게 될지.

근돼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이전편 보러가기

👈 근돼의 일본여행 도쿄 3화 보러가기